헤라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신 중 명이다. 제우스의 와이프이고 여자 신들중에서 지위가 가장 높다. 가정, 가정윤리, 혼인을 보호를 대표하는 여신으로 로마에서는 유노와 동일시했다. 따라서 6월의 신부는 헤라의 가호를 받아 행복한 신부가 될 수 있다는 설이 있다. 상징 동물은 암소와 암사자, 공작이다. 상징 식물은 결혼식 때 가이아에게 선물받은 황금 사과나무, 석류나무, 양귀비. 홀과 왕관은 헤라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알려져 있다.
헤라와 관련된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바람 피운 인간 여자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괴롭히는 역할을 자주 맡는다. 특히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의 신화가 된 이오를 괴롭히는 신화에서 헤라는 사악하고 알락한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신화들 때문에 질투의 화신처럼 비춰지는 부분이 있다. 헤라의 이러한 투기심은 기존 신과 새로운 신의 갈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상징화한다는 설도 있다. 또 다른 설로는 제우스의 바람기가 사실 불륜 관계와 사생아를 덮기 위해 제우스의 이름을 대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처럼 헤라의 질투는 불륜에 분노한 아내와 남편이 자신의 아내나 남편과 바람을 핀 상대방을 직접 해코지하거나 헤라의 신전에 살인 청부를 한 것을 헤라의 질투라고 불러서 그랬다는 설도 았다.
칼리스토 사건은 우리가 알고 있는 큰곰자리 작은곰자리이다. 헤라가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어버리자 제우스는 곰이 된 칼리스토와 그녀의 아들 아르카스를 그대로 하늘에 올려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로 만들어줬다. 이에 헤라는 바다로 가서 자기 양부모인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에게 부탁해서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를 바다에 못 들어오게 막았다. 그러나 칼리스토 사건에서 칼리스토는 잘못이 아예 없는 순수한 피해자였기에 결과적으로 병림픽이었다. 칼리스토 지못미해서 칼리스토 이야기에서 제우스, 헤라 둘 다 엄청 까인다. 덤으로 칼리스토를 내쫓은 아르테미스도 말이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올림포스 12신 중 꽤 유명하다. 그들의 어머니 레토가 두 남매 신을 임신하자 헤라는 땅에서는 절대 출산할 수 없다는 저주를 퍼부었다. 그래서 레토는 10달을 넘도록 아이를 배고 있었고 출산도 매우 어려워 고생을 했다. 다행히 델로스섬이 헤라의 저주를 받을 것을 각오하고 자기 위에서 해산하라 권하여 우여곡절 끝에 출산을 하게 되었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이후 해와 달을 주관하는 높은 신이 돼서 자신들을 낳기 위해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뭐든 다 하게 되니 레토의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 고생 끝에 낙이 온 경우이다. 또다른 제우스의 서자 디오니소스의 어머니 세멜레는 헤라가 세멜레의 유모로 변장하고 세멜레에게 제우스가 진짜 사랑하는지 보고 싶으면 번개로 무장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하라고 시킨 걸 그대로 제우스에게 말해서 번개에 타죽어 꿈도 희망도 없어 사망하게 되었다.
헤라는 가장 강력한 권위의 여신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헤라가 수호하는 것이 국가의 뿌리인 가정이기 때문에 널리 숭배받았다. 따라서 헤라는 부부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정작 가정 수호의 신이지만 헤라 본인집안은 바람기 많은 남편 제우스의 숱한 애정행각과 그로 인한 질투심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또한 소녀(파이스), 성인(텔레이아), 과부(체라)라는 3단계로 나뉘어 여성의 일생의 중요한 단계를 각각 상징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3가지 계절(봄, 여름과 가을, 겨울)과 자연적 힘을 상징한다는 설도 있다.
나에게 있어 헤라는 화장품에서 처음 접한 블랙쿠션이다. 하지만 실제로 헤라를 찾아보면 머리에 왕관을 쓰고 손에 왕의 지팡이를 든 여왕의 모습으로 공작새와 함께 있는 여신이다. 때때로 만화속에 나오는 예쁜 여자주인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헤라는 전형적인 공주스타일의 새침떼기 여왕인것 같아서 캐릭터가 분명하다. 지금 시대에 드라마로 재편하면서 새로운 헤라가 탄생한다면 또다시 헤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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