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을 구분해보면 급성/만성이 있으며, 여기에 세부적으로 골수성 / 림프구성으로 나누어진다.따라서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genous leukemia, AML)/ 만성 골수성 백혈병(Chronic myelogenous leukemia, CML) 급성 림프모구성[11]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 만성 림프모구성 백혈병(Chronic lymphoblastic leukemia, CLL) 이러한 백혈병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소아 백혈병, 성인 백혈병으로 구분하기도 하며, 치료 방법과 예후가 각각 다르게 나온다. 급성 백혈병은 병이 급성으로 진행되어 치료하지 않으면 수주 내지는 수개월 내에 사망하는 질환이고 만성 백혈병은 그 진행 속도가 어느 정도 느린 편이라는 뜻으로 지었으나, 현재 쓰이고 있는 급성/만성의 분류는 다른 병의 의미와 약간 다르다. 혈액검사에서 급성백혈병은 만성백혈병보다 백혈구의 증가+적혈구, 혈소판의 감소가 일어나고, 만성백혈병에서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숫자와 부피가 모두 빵빵한 양상을 드러낸다.일반적인 의학적 용어의 뜻에 따르면 만성이라는 뜻은 급성기가 지나고 병의 이환기간이 길어지는 걸 뜻하지만, 급성백혈병에 걸린 지 오래되었다고 해서 만성백혈병이 되는 게 아니다. 그냥 급성이 만성보다 병의 경과가 빠르다는 경향성만 있을 뿐, 기전 자체의 차이가 확실해서 그냥 급성/만성이란 표현의 사전적 정의는 거의 무시하고 완전히 다른 병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골수성과 림프모구성의 차이는 혈구의 계통을 알아야 한다. 처음 조혈모세포가 분화할 때 골수계통 줄기세포(myeloid stem cell)와 림프구계통 줄기세포(lymphoid stem cell)로 나뉘며, 그 하위에 있는 혈구들이 크게 골수계와 림프구계로 나뉘어진다. 따라서 골수계에 생기면 골수성 백혈병, 림프구계에 생기면 림프모구성이 되는 것이다. 참고로 일반인에게 가장 익숙한 그래봤자 어렵지만 최종적으로 성숙된 세포를 계통별로 나열하면 골수계는 적혈구, 혈소판, 과립구(호중구, 호산구, 호염구), 대식세포, 비만세포를 나타내고 림프구계는 B림프구, T림프구, 형질세포, NK세포를 포함하고 있다. 목록에 백혈구라는 표현이 없어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백혈구(White blood cell)'는 그냥 모든 혈구 중에 적혈구, 혈소판을 뺀 것의 총칭이다. 즉 과립구 같은 골수계 세포도 백혈구, B림프구 같은 림프계 세포도 백혈구다. 백혈구는 크게 호중구, 림프구, 단핵구, 호산구, 호염기구로 구분이 되는데요. 이중 호중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백혈구수치를 보고 호중구의 수치를 판단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백혈구는 성인 기준으로 4000~10000개/uL을 정상 수치로 판단한다.
보통 혈액검사를 통하여 백혈구수치를 확인한다. 대부분 백혈구수치에 이상이 있을 경우 호중구의 수치가 감소하여 백혈구 수치가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왜냐하면 호중구의 특징이 수명이 짧고 운동성이 강하여, 염증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로 가장 빠르게 이동하는 세포이기 때문이다. 병원균과 싸워주는 면역세포인 호중구 등을 비롯한 백혈구수치가 조금 떨어져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잠시 피곤하거나, 컨디션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치가 변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대부분 건강한 사람들은 충분한 영양섭취화 휴식으로 백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따라서 잘자고 잘먹고 충분한 휴식과 운동이 나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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