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소스는 술과 축제의 신으로 유명하다. 특히 방탄의 노래제목으로 더욱 주목을 끌었다. 디오니소스는 유쾌하고 방정맞은 술꾼이는 평이 있지만 실제 신화를 살펴보면 조금 다르다. 사람들에게 포도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걱정을 덜어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을 박해하거나 무시하는 자들에게 그에 응당한 댓가를 선사한다. 예를 들어 포도주 빚는 법을 농부 이카리오스와 에리고네 부녀에게 전파했는데 두 부녀가 비극적으로 죽자 분노해 부녀의 죽음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벌을 내렸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된 설화 내용을 보면 테바이의 왕 펜테우스는 할아버지 카드모스나 다른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디오니소스와 그의 여자 신도들을 구박하다가 결국 디오니소스의 계략에 넘어가 잔인하게 죽는다. 디오니소스와 여자 신도들은 펜테우스의 어머니 아가베와 이모들인 아우토노에, 이노를 광기에 빠뜨려 아들 펜테우스를 디오니소스 축제의 제물로 바쳐진 짐승처럼 갈가리 찢어 죽이게 함으로써 잔인하게 복수한하든 설이 있다.일설에 의하면, 오르페우스가 살해당한 이유흥을 다 깨버려서도 그가 디오니소스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오르페우스의 죽음에 대해 가장 먼저 다룬 아이스킬로스에 따르면, 오르페우스는 새로운 신인 디오니소스를 존경하지 않고 오로지 아폴론만이 위대한 신이라고 여겼다. 이에 모욕감과 분노를 느껴 자존심이 상한 디오니소스는 마이나데스에게 오르페우스를 죽이라고 명령하였고 마이나데스는 오르페우스의 사지를 여덟 조각으로 찢어 죽인 뒤 머리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 이 싸움에서 오르페우스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는 펜테우스 신화와 유사하다.
디오니소스와 관련된 신화들은 유독 디오니소스 숭배에 대해 박해하는 신화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펜테우스 신화, 리쿠르고스 신화, 돌고래 신화 등이 있다. 이는 디오니소스가 이국적인 신, 혹은 외부에서 들어온 신이어서 올림포스에서 침입자로 여겨졌기 때문이라는 설이 많다. 물론 토착 신앙이라 하더라도 술과 광기가 주 교리라는 걸 보면 국가 산업에 악영향을 주었기에 구박과 천대르 받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마이다스 왕에게 무엇이든 만지면 황금이 되는 손을 주어 마이다스 왕을 고생을 시킨 것도 디오니소스다. 물론 그런 소원을 빈 건 미다스 왕 본인이니 디오니소스의 직접적인 잘못리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애초에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양부인 실레노스를 대접해준 보답으로 소원을 들어준거라는 말이 있고, 또다른 설화에서는 디오니소스가 별로 현명한 소원이 아닌데 다른 소원을 빌지 그러냐라고 했음에도 황금손 능력을 달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다.
이렇듯 디오니소스와 관련된 일화를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BTS때문이다. 그냥 취해 마치 디오니소스 한 손에 술잔, 다른 손에 든 티르소스 투명한 크리스탈 잔 속 찰랑이는 예술 예술도 술이지 뭐, 마시면 취해 fool 이라는 가사가 노래를 듣다가 너무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예술가의 창작행위의 희열과 고통을 음주에 빗대어 예술가로서의 자신들의 창조역량을 신화의 디오니소스에 빗대어 말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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